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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싱가포르 리츠운용사 인수 추진…5번째 해외운용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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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싱가포르 리츠운용사 인수에 나선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싱가포르 소재 매뉴라이프US리얼에스테이트 매니지먼트(MUSRE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MUSREM은 캐나다 최대보험사 매뉴라이프(Manulife Financial) 계열 리츠운용사로 미국 내 워싱턴D.C.와 뉴저지 등지에 12개 오피스 빌딩을 보유한 매뉴라이프US리츠를 운용중이다. 해당 리츠는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 리츠의 운용자산규모(AUM)는 약 2조4천억원이며 대출금을 제외한 순자산이 1조원 가량으로 평가되지만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약 7천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써낸 인수가는 운용사 지분 100%와 리츠 지분 일부를 포함해 약 2천억원대로 전해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기에 리츠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낮아진 상황이지만 향후 금리가 안정되고 나면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캐나다의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 인수 이후 미 글로벌X, 호주 ETF 시큐리티스 인수 등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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