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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發 시간차 공격'...연초로 돌아간 증시

코스피, 올 들어 최대 낙폭 2.6%↓,코스닥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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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여진이 국내 증시를 크게 떨어뜨렸다. 코스피는 연초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끝내 2,350선을 내주며 전거래일대비 무려 2.56% 하락한 2,348.97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35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3.91% 급락한 758.05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5,670억 원, 229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396억 원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SK하이닉스(-3.80%), NAVER(-3.21%), LG전자(-4.8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업종은 없다. 기계(4.82%), 의료정밀(-4.45%) 등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개인은 5,098억 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6억 원, 2,606억 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2.63%)와 에스엠(1.86%)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유럽발 폐배터리 MOU 소식 속에 약세장을 버텨냈고, 에스엠은 전거래일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관측 속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업종 중에서는 금융(0.04%)만이 선방한 가운데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9.3원 오른 1,31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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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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