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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추영우, 나날이 성장하는 호연…앞으로의 활약에 ‘기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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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추영우, 나날이 성장하는 호연…앞으로의 활약에 ‘기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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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추영우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두학(장동윤 분)의 가족이 모시는 주인집의 2대 독자 최철웅 역을 맡아 극 초반부터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선을 모았던 배우 추영우가 나날이 물오르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극중 학창시절 개구지고 능글능글하면서도 자존심 세고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철웅을 그야말로 찰떡 소화하며 보는 이들을 단숨에 캐릭터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추영우가 4년이 지난 뒤, 대학생이 되어 독재정권에 맞서다 협박을 당하는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3회에서는 절절한 감정 열연부터 몸 사리지 않는 맨몸 액션으로 한층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두학을 다시 만나기 전, 데모를 하던 철웅은 그대로 군대로 끌려갔고 일부러 밝게 어머니 여진(강경헌 분)과 통화를 나눈 뒤 눈물을 흘리거나 오만옥(진이한 분)에게 모진 고문을 당하며 발버둥 치던 끝에 프락치를 하라는 그의 뜻을 따르겠다고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기 제대 이후 계속되는 만옥의 협박과 구타에도 함께 운동하던 친구 한 사람 팔지 않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그였지만 자신을 프락치로 확신한 학생들의 냉랭한 시선과 경멸에 찬 눈빛을 마주한 철웅은 이내 무너졌다. “내가 정말 프락치였다면 너희들도 이 자리에 없었어”라며 악에 받친 말들을 토해낸 뒤 두학의 앞에서 복받친 감정을 눈물로 쏟아냈다.

그런 가운데, 추영우는 차근차근 쌓아왔던 연기력을 빛내며 시청자들에게 철웅이 처한 상황과 심경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기존의 작품들보다 한층 성숙해진 눈빛, 표정, 발성 등으로 매 회 성장세를 그리는 호연을 펼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이에 앞으로 추영우가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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