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를 735억 원, 300억 원, 50억 원으로 나눠 모두 1,085억 원어치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제품개발비와 인건비 등 회사 운영자금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8년 3월로, 내년 3월부터 쌍용차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85억 원은 유진투자증권, 300억 원은 벤처캐피털인 큐캐피탈파트너스의 '2018큐씨피 13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발행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쌍용차가 KG그룹에 인수된 이래 KG그룹은 인수대금으로 3,655억 원을 투입해 회생채권을 상환했고 유상증자를 통해 2,100억 원 상당의 쌍용차 운영자금도 확보했다.
쌍용차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