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발전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리비아전력청과 멜리타 및 미수라타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내전으로 전력공급이 여의치 않았던 리비아는 급증하는 여름철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공사를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는 대우건설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건설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만큼 효율적 공사 수행에 따른 수익성도 기대된다"며 "향후 리비아 내 적극적인 시장 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아프리카에서 리비아 외에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나이지리아에선 지난해 6월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수주했고, 지난 2월에도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