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5분 J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40원(2.48%) 하락한 9,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뱅크(-2.43%), KB금융(-1.78%), 우리금융지주(-1.73%), BNK금융지주(-1.77%), 신한지주(-1.65%), 하나금융지주(-1.52%) 등도 함께 내리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은행주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캘리포니아 실리콘 뱅크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60% 넘게 폭락했고, 이에 따라 다른 은행주도 함께 내리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SVB파이낸셜 그룹은 정규장에서 60.41% 폭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도 24.59% 추가로 하락했다.
이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6.20%), 웰스파고(-6.18%), JP모건(-5.41%), 시티그룹(-4.10%), BNP파리바(-3.50%) 등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