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윤경림 사장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정기 주주 총회 표결을 앞두고 소액 주주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윤 내정자의 선임에 대한 안건이 상정될 주총을 앞두고 최근 네이버에서는 KT 소액 주주의 카페가 개설됐다.
개설자는 최근 KT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진통을 겪으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소액 주주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카페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입자가 전날 기준 약 550명이며, 이 중 보유 주식 수를 공개한 주주는 약 140명(약 180만 주)이라면서 이번 주 내로 200만 주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T 발행 주식 수가 약 2억6천만 주인 점을 고려하면 약 0.7%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소액 주주들이 주총을 앞두고 목소리를 조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한편 KT는 31일 주총을 열고 윤 사장 대표 선임의 건 및 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 등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묻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