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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약세장 탈출 시점 알려면 이 신호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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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연초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강하게 뛰어줬지만 아직 약세장을 탈출한 것은 아니다"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날 앤드류 가스웨이트(Andrew Garthwaite) 크레디트 스위스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 회복 규모가 상당하고 주목할 만한 부분도 있지만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상승랠리는 약세장에서도 종종 나타났다"면서 "특히 약세장을 탈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된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에센피500 베어마켓 랠리 데이터
지난해 미국 증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초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확산되며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4% 가까이 오르며 200일 이동평균선인 3,940을 넘긴 상태다.
이를 두고 가스웨이트 전략가는 "지난 1982년 3월과 2001년 9월에도 S&P500 지수가 약세장을 벗어나기 전에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2001년 9월에 시작된 약세장은 무려 179일 동안 지속됐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에 S&P500 지수는 21%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전환됐다.
이외에도 '카포크 커브(Coppock Curve)'를 통해 미국 증시 약세장 탈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세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S&P500 지수가 4,400선을 넘긴 뒤 최소 6월까지는 해당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포크 커브는 1962년 에드윈 카포크(Edwin Coppock)가 다우와 S&P500 지수의 장기 모멘텀을 분석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다. 카포크 커브는 특정 지수의 14개월 변동률과 11개월 변동률의 합의 10개월 가중 이동 평균을 통해 계산된다. 아래는 2014년 S&P500 지수의 카포크 커브다.
사진: 2014년 에센피500 카포크 커브
(사진=CNBC, Invest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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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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