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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원전 냉각 파이프에서 균열 발견…'대형사고' 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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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원전 냉각 파이프에서 균열 발견…'대형사고' 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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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원자력발전소의 냉각계통에서 새로운 균열이 발견됐다고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팡리1 원자로 비상 냉각 파이프에 "심각한 부식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1990년대 초 건설하기 시작한 팡리1 원자로는 EDF가 유지·보수를 위해 지난 지난해부터 가동을 중단한 노후 원자로 16개 중 하나였다.
원전을 건설할 때 두 차례 정비한 용접 부위 근처에 나타난 이번 균열의 길이는 15.5㎝, 깊이는 2.3㎝라고 원자력안전위원회(ANS)가 설명했다.
ANS는 성명을 내어 균열이 발생한 냉각 파이프를 복원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EDF에 원자로 부식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 수정을 주문했다.
다만, 균열이 발생한 파이프는 비상시에만 원자로 냉각을 위해 사용하도록 설계된 계통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뱅상 아이랄 JP모건 체이스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며 꼼꼼한 점검 등으로 다른 원자로 재가동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력 생산의 70% 상당을 원전에 의지해온 프랑스는 지난해 폭염과 원자로 유지·보수 등으로 원전 발전량이 1988년 이후 최저를 찍었다.
그로 인해 한때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수출한 프랑스는 지난 겨울 독일 등 인접국에서 전력을 오히려 수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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