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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회수한 외국자본..."韓 바닥치면 매수"

컬리어스 보고서 "강달러 등에 업고 투자 기회 엿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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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보수적 입장으로 선회한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계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자산 매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컬리어스는 8일 보고서를 내고 "강달러에 힘입어 자본력이 높아진 외국계 기관들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컬리어스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던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고금리 상황을 맞아 채권투자로 선회했으며, 회원들의 대출 증가로 투자 가능자금이 축소됐는데 올 상반기까지는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반해 아시아를 타겟으로 하는 펀드들의 자금이 늘었고, 한국 시장이 중국이나 신흥시장에 비해 안정적인 투자지로 평가받고 있어서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국내 부동산 자산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컬리어스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총액은 약 49조 원으로, 전년 57조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데 비해 약 15%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프라임 오피스 투자 규모는 약 13조 6천억원을 기록하며, 일년 전 약 13조 2천억원 대비 오히려 소폭 늘었다.

컬리어스는 "올해 임대차 시장은 스타트업 투자 규모 감소로 테크 기업의 확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지만,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전히 공급이 한정된 데 비해 사옥 이전 대기수요는 높아 2023년에도 임대인 위주의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버트 윌킨슨 컬리어스 코리아 대표는 "금리상승기조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투자와 임대차 시장 모두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펜데믹 이후 사무실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도시들과 달리 서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며 오피스 수요는 안정적이고 공실률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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