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는 최근 여행 회복세가 본격화하면서 중장년 ‘욜드(Young+Old)족’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몸과 마음이 젊은 시니어를 의미하는 ‘욜드족’은 풍부한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기반으로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파급력 있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에 따르면 올 1~2월 50대 이상 투숙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했고, 유료 멤버십 회원 수도 15%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핵심 고객인 MZ세대를 중심으로 부모 세대의 방문 확대까지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시니어 전문 패션 에이전시 ‘더뉴그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중장년층 타깃 메이크오버 화보 촬영 및 호캉스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부모를 위한 2030 자녀들의 참여 신청이 잇따르며 응모 경쟁률이 무려 170대 1 이상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도 중장년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준 높은 전시 작품들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평소 문화 예술 향유 기회가 적었던 부모 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휴식, 미식, 아트, 엔터테인먼트까지 가능한 다채로운 부대시설에 도심 접근성도 높아 젊은 층부터 ‘액티브 시니어’까지 아우르는 럭셔리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로의 강점을 살려 전 세대 '록인(Lock-in)'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