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약세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현지시각 7일과 8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와 주 후반으로 예정된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 고용보고서와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등은 향후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곡점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7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59포인트(0.27%) 하락한 2,456.03을 기록중이다. 5거래일만에 약세 전환.
주요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10억원, 외국인이 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50억원 순매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포스코홀딩스(2.28%), LG화학(1.24%), LG에너지솔루션(0.91%)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도드라져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2.20%), 네이버(-0.70%), 삼성SDI(-0.64%) 등은 약세다.
일부 종목의 경우 전날 강한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2.11포인트(0.26%) 하락한 814.40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230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1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스엠 경영권을 둘러싸고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의 공개매수 카드를 꺼내들면서 에스엠이 13%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하이브와 카카오는 각각 3%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80원(0.22%) 오른 1,2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