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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이혼’ 김성균, 전작의 악역 지우는 특급 ‘넉살+능청+인간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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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전작의 악역을 지우는 맛깔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지난 4, 5일 ‘신성한, 이혼’이 첫 방송되며 그 베일을 벗은 가운데, 김성균은 극중 신성한의 중학교 친구이자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인 ‘장형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신성한, 이혼’ 1, 2회에서는 스캔들에 휘말린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 분)의 이혼 소송을 맡게 된 신성한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장형근으로 분한 김성균은 신성한의 최측근이자 사무장으로서 적재적소의 활약은 물론 절친인 신성한과 조정식(정문석 분)을 포함한 주변 인물들과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장형근은 등장부터 극을 환하게 밝히며 명실상부 작품 내 분위기 메이커임을 증명했다. 신성한의 재판이 끝날 시간에 맞춰 재판의 승소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다 “당연히 승소했지”라는 신성한의 연락을 받고 그를 자랑스러워하기도 하고, 신성한의 건물 1층에 입주해 일하고 있는 중개사 조정식에게 밀린 월세를 내라며 신성한 대신 조곤조곤 잔소리를 시전, 김치 한 통을 사서 신성한과 나누며 김치국물까지 공평하게 나눠야한다고 투닥투닥하는 등 특급 넉살과 능청, 인간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DJ 이서진을 가까이서 보며 그의 사건에 대한 내용을 듣기 위해 마실 것을 들고 상담실에 들어갔다가 매번 쫓겨나는 능글함으로 웃음을 더하는가 하면, 일할 때에는 확실하게 신성한의 변호 업무를 보조하며 이서진의 동영상 유포 건을 해결하기 위해 만점형 센스와 열정을 발하는 모습으로 매력캐의 진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사무장이자 친구로서 신성한을 대하는 진심도 엿보였다. 이서진의 재판에서 승소를 했음에도 어딘지 모르게 다운되어 보이는 신성한의 목소리를 캐치한 그는, 늦은 저녁 조정식과 함께 신성한의 집에 느닷없이 찾아가 그를 걱정하고 챙기는 모습으로 든든함을 선사했다. 친구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아재개그를 선사하며 분위기를 업 시키고,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텐션을 끌어올려 주는 등 한 편의 콩트를 연상케하는 장형근과 두 친구의 케미는 극에 재미를 더했고 이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같이 김성균은 자꾸만 눈이 가는 감성충만 아재개그의 달인, 매력캐를 맛깔스러운 연기로 완성하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밝고 유쾌하며 사무장으로서 든든하게 서포트하는 모습까지, 캐릭터 특유의 개성을 십분 살려내며 조승우, 정문성과 다채로운 케미를 형성하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 그야말로 찰떡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 이에 등장마다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자동으로 상승시키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균. 그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와 연기로 또 기분 좋은 즐거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매주 토, 일 저녁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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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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