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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이혼’ 한혜진, ‘의연+담대’ 새로운 ‘NEW혜진’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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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이혼’ 한혜진이 완전히 달라졌다. 새로운 변신이다.

한혜진이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의연하고 담대하게 무거운 현실을 타파하고 새롭게 일어날 인물로 달라졌다.

한혜진의 새 캐릭터 이서진은 첫 화부터 파격의 연속이었다. 가정 폭력, 외도, 불법 촬영 동영상 유출까지 악으로 치닫는 현실에 갇혀있던 인물. 한혜진은 그런 이서진을 품격 있게 완성했다. 피해자의 아픔은 가슴 아리게 그리면서도 외적으로는 우아함을 잃지 않았고 고개 숙이는 대신 의연함을 입었다. 유일하게 눈물 흘리는 순간은 아이 앞에서 뿐, 깊은 모성애와 담대함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NEW혜진’의 변신을 알렸다.

이서진의 서사는 ‘신성한, 이혼’의 문을 파란만장하게 열었다. 악조건 속에서도 신성한(조승우 분)의 마음을 움직여 손을 맞잡은 이서진은 이혼 재판에서 승소하고 아들의 양육권을 지켰다. 하지만 그 과정은 적나라 한 싸움 그 자체였다. 남편이 어린 아들에게 불법 촬영된 자신의 동영상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서진은 분노했고 아들이 느꼈을 고통에 아파하며 남편의 뺨을 연달아 내려쳤다.

한혜진의 이서진은 아픔에 갇히지 않았고 슬픔에 주저앉지 않았다. 사과해야 할 아들에게는 무릎 꿇고 제대로 사과했고, 시원하게 뺨을 내려친 남편과는 제대로 관계 정리를 마치며 새 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신성한 이혼을 마친 이서진은 이제 신성한의 농담에 한술 더 떠 화답하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담대하게 자신의 상황을 헤쳐나간 이서진의 새 출발을 또 다르게 그려갈 한혜진의 새 얼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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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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