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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전쟁 피해국' 장관 주장에 청중 폭소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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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의 피해국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꺼내다가 국제회의에서 웃음거리가 됐다.


3일(현지시간) 인도 외교부와 싱크탱크 옵서버리서치 재단(ORF)이 주관한 다자간 정치안보포럼 '라이시나 다이얼로그'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청중 가운데 한 명은 "이번 전쟁이 러시아의 에너지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그것이 아시아로 선회하는 계기가 됐을까요?"라는 질문을 했다.


답변에 나선 라프로프 장관은 "우리가 끝내려고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이용해 러시아에 맞서 시작된 전쟁"이라고 말을 꺼냈다.


청중은 라브로프 장관이 미처 말을 매듭짓기도 전에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이 웃음에 그는 당황한 듯 말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지만 곧장 "러시아의 에너지 정책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향할 것이다. 인도와 중국은 확실히 그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전을 러시아가 다른 주권국 영토를 침범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가해국 러시아를 비판하고 있다.

유엔 총회는 우크라이나전 발발 직후인 작년 3월 2을 우크라이나 주권 침해를 비롯한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반 141-5, 압도적으로 가결한 바 있다.

이날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뻔뻔하게 뒤바꾸는 태도에 대한 황당함의 표현으로 읽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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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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