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포인트(0.62%) 오른 2,417.58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57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 원, 56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AI(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과 기술주가 반등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안정과 브렉시트 합의 소식에 유로화·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며 국내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 내린 1,318.0원에 개장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99%), LG에너지솔루션(+2.36%), SK하이닉스(+0.56%),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삼성SDI(+1.62%), LG화학(+1.37%), 삼성전자우(+0.56%), 현대차(+2.02%), NAVER(+0.96%), 기아(+1.05%)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포인트(0.50%) 오른 784.2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787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 원, 13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3.33%),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에코프로(+0.18%), 카카오게임즈(+0.64%), 펄어비스(+0.34%), JYP Ent.(+1.18%) 등이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0.78%), HLB(-0.15%), 에스엠(-0.33%) 등은 내리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7조 및 동규정시행세칙 제19조`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보통주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관리종목 또는 투자주의환기종목의 경영권 변동`으로 인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가 우려되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정지 만료일시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사대상 여부에 대한 확정일까지다.
한편 업종별으로는 출판(+2.24%), 전기제품(+1.66%), 디스플레이(+1.59%), 방송엔터(+1.49%), 자동차(+1.3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