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의 삼성SDI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달 들어서만 5번째 현장 방문이다.
앞서 이 회장은 이달 초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험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현장 주요 시설과 사업 현황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배터리의 취약 지점으로 꼽히는 화재·폭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로도 불리며, 전 세계 배터리 제작사들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SDI 역시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약 6,500㎡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