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구강 관리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1∼22일 입 냄새 관리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일반 껌 매출은 50.7% 늘었고 치약(93.8%)과 칫솔(40.3%), 구강세정제(61.8%)도 잘 팔렸다.
이 기간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84.7%)와 스프레이 타입의 구취제거제 제품(187.1%)도 인기리에 팔렸다.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입을 가려줬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구강 관리 용품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홈쇼핑 GS샵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미백 치약 방송을 진행했는데 평균 주문 건수가 매번 3천건을 넘어섰다.
온라인 G마켓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 판매량이 직전 동일 기간(1·6∼1·29) 대비 39% 늘었다. 또 치실과 치간칫솔(13%), 혀클리너(34%), 구취제거제(15%), 가글(42%), 치아미백 용품(28%)도 더 잘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노 마스크 시대가 되면서 코로나 이전처럼 입과 치아를 드러내는 상황이 많아진 데 따른 변화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