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3군을 비롯해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업들까지 대거 참여한 가운데 `2023 드론쇼 코리아`가 오늘(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육군은 개인 휴대 전투 드론,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군단 정찰용 무인기, 액화수소 드론 등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드론봇 전투체계를 선보였다.
해군은 복합임무(감시·정찰, 기뢰탐색) 무인수상정, 선체 청소 로봇, 해상 대테러작전용 드론 등 미래 해양전을 대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전시했다.
공군은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기지 외곽 및 취약지역 감시정찰 소형모듈화 드론, 조난자 탐색구조용 드론 등 공중 무인체계 비전을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정찰하고 자폭 공격도 가능한 복합형 드론과 4기 1개 조로 24시간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다목적 무인헬기를 들고나왔다.
5㎞ 이상 거리에서 접근하는 무인기를 탐색하고 추락시킬 수 있는 드론 방호 시스템을 전시했다.
이 시스템은 레이다와 RF 스캐너를 통해 획득한 융합 정보를 기반으로 전자 광학카메라로 표적을 찾고 격추하는 안티드론 통합솔루션이다.
강현상 LIG넥스원 팀장은 "북한 무인기 사태 때문에 관람객들이 무인기로부터 국가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드론 방호 시스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스텔스 무인기, 전술 무인기, 정찰용 수직 이착륙기, 중·고고도 전략 정찰 무인기를 전시했다.
행사장에는 친환경 수소 드론도 대거 전시됐다.
SK E&S 부스에는 수소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단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계 최장인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 풍력발전단지와 가스관을 공중에서 살펴보는 수소 드론도 선보였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극한 환경에 최적화된 일체형 수소 드론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로봇, 지뢰탐지·수색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 수소 이동차량(UGV) 등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