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산업협회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2023년 전지산업협회 이사회·총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또 협회명을 기존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변경하기로 정했다.
권영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공급망 붕괴와 보호 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회원사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는 "정부와 발맞춰 규제 개선, 기술개발 지원, 신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조만간 협회의 구체적 운영 방향, 핵심 추진 과제 등을 마련해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2011년 공식 출범한 협회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 업체와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 업체 15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