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약세장의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하반기 증시를 기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메인스트리트 리서치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 제임스 뎀머트(James Demmert)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증시가 약세장의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투자자들은 하반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세장의) 마지막 단계는 주로 수익에 실제로 금이 가기 시작하는 곳”이라며 홈디포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4분기 매출을 언급했다. 홈디포가 월가의 매출 예상치를 놓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약세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로 “최종금리 예상치가 상승하고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뎀머트는 “시장이 연초에 랠리를 펼쳤지만 이또한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일 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 시장은 연준의 긴축 지속 우려 속 3대 지수 모두 2%대 하락하며 올해 최악의 날을 마감했다.
뎀머트는 “하지만 약세장이 2~3분기 동안 더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며 “어쩌면 마지막 단계는 추악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는 기회가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명한 투자자들은 훌륭한 회사들을 선정하고 그에 (투자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뎀머트는 선호주로 코카콜라를 제시했다. 그는 “코카콜라는 경기침체 방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국내 소비자 필수품”이라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나아갈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