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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완공 [뉴스+현장]

'쌍용건설' 또 하나의 세계적 시공
44층 호텔·39층 레지던스 구성
공사비 1.5조원 초호화 프로젝트
2016년 7월부터 80개월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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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더 로열 전경 (쌍용건설 제공)


두바이 초호화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이 마침내 완공됐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MBS)`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적인 시공 실적을 쌓았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6년 7월 공사를 시작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을 약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성공적으로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 최고 44층 호텔 3개동 795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동 231가구가 들어선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2억5,400만달러(1조5,500억원)에 달하며, MBS의 상징인 인피니티 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초호화 풀(pool) 등 총 94개의 수영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든 객실에서 걸프만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인피니티풀이 있는 520㎡ 규모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도 갖추고 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 전경 (쌍용건설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2015년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였던 세계적 국부펀드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2015년 12월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하늘에서 보면 ‘S’ 자로 휘어 있으면서도 레고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 건축물이다. 호텔과 레지던스 등 2개의 독립건물이지만 80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로 두 건물이 연결된다.

철골구조의 스카이브리지는 1,300톤이 넘는 초대형 구조물로 지상 80m까지 들어올려 설치하는 특수공정을 거쳤다. 스카이브리지 옥상에는 90m 길이의 스카이 풀(인피니티 풀)이 있어 세계적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상 인피니티 풀(쌍용건설 제공)

[영상편집 : 김민영 / CG : 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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