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외부 VIP 라운지 `메종 갤러리아`를 활용해 아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메종 갤러리아는 갤러리아가 VIP 라운지가 백화점 건물 내에 있어야 한다는 통념을 깨고, 백화점 외부에 마련한 외부 VIP 전용시설이다. 현재 대전과 서울 한남동에 총 2개의 외부 VIP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메종 갤러리아 한남`에서는 갤러리아가 글로벌 경매 회사 필립스 옥션과 협업한 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번째 협업으론 오는 22일 필립스 옥션 아시아 시계 부서 최고 책임자 `토마스 페라치`가 내한해 VIP 고객 40여 명을 대상으로 빈티지 명품 시계 강연을 진행한다.
시계 감정과 경매 정보, 빈티지 시계 제품 소개, 구매 시 주의사항 등 시계 경매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엔 필립스 옥션에서 국내외 유명 미술 작품들을 VIP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술 전문가의 아트 강연을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 한남동 갤러리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메종 갤러리아 대전은 라운지 자체를 전시관으로 변모시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태호, 노은님, 최영욱, 장마리아 등 국내 유명 작가의 개인전을 대전 최초로 진행했다. 지난해엔 전시 작품 판매로만 약 20억 원의 매출을 냈다.
5월부터는 아트 커머스 브랜드 `카바 라이프`와 협업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메종 갤러리아를 통한 VIP고객과의 소통은 실제 매출 상승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연간 2천만 원 이상 VIP 고객(등급 파크제이드 블루 이상) 매출이 2021년 대비 19% 증가했다. 전년 매출 기준으로 선정된 올해 VIP고객(연간 2천만 원 이상) 수도 전년 대비 12% 늘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메종 갤러리아는 VIP고객들에게 라운지 기능 외에 아트 플랫폼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 VIP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