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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지하철 역무원 3년 차, 인류애 상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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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이 상상 이상의 고충을 호소한다.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04회에서는 30대 역무원 2명이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들은 역무원 일을 하면서 점점 화가 많아지고 사람들을 볼 때 의심부터 하게 된다고 운을 뗀다. 비상식 민원들이 많이 들어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처럼 모든 사람을 믿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심지어 역내에서는 폭행 사고가 많이 벌어진다고 한다. 하루는 손님이 표를 안 가져왔다며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더니 역사 시설물을 부수고 역무원의 멱살을 잡으며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또한 의뢰인들은 공공기관 직원들을 하대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울분을 토한다. 이런 일들은 의뢰인이 일하는 역 기준 적게는 하루에 300번, 많게는 500번 정도 발생한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이런 일들이 계속되면 직업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된다", "화가 많아지겠다. 나 같아도 참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공감하면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충에 대해서 관심을 촉구했다는 후문이다.

시민들의 일상을 책임지는 역무원들의 고민과 공감력 높은 보살 이수근과 서장훈의 이야기가 함께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4회는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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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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