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가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며 2분기 코스피 예상 범위로 2,300∼2,700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3∼4분기 바닥을 형성한 후 회복할 것이고, 코스피 경로는 연말로 갈수록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는 이익 전망에 3∼6개월 선행하고 경기선행지수에 동행하는데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속도가 느려지고 있어 올해 2∼3월 중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가 돌아서는 국면에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익은 가치주, 성장주 모두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가치주의 증가 추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시장 수익률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성장기업들의 투자는 유지되지만 벌어들이는 돈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하기 때문에 성장주의 상대 강도는 뚜렷하지 않다"면서 "국내 성장주는 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