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 유흥업소가 홍보 전단에 중국 유명 배우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의 업소측에서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의 유흥업소에서는 대외적인 사과를 해야 하며, 재발 방지를 반드시 약속해야만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 측에서 한 불법 행위와 다름없는 행위"라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중국 측에 지속적인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보호받기를 원한다면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해 줘야 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꼭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 등에서는 중국의 유명 여배우 징톈의 얼굴이 담긴 한국 유흥업소의 전단이 공유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해당 배우의 소속사 측에서는 "심각한 초상권 침해"라며 법적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