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달 의료기술 기업 마시모(NASDAQ: MASI)가 제기한 애플워치6의 맥박산소측정센서 기술 특허침해 소송 1심에서 패소한데 이어 미국땅으로 수입도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마시모 측은 1심 승소 후 ITC측에 해외에서 생산된 애플워치6 제품의 미국내 수입은 불법이라며 수입 금지 명령도 함께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마시모의 조 키아니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6`는 맥박산소측정 기술을 기반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어 이는 애플이 우리 기술의 가치를 100% 침해한 것"이라며 60일간의 대통령 검토기간 동안 채권 설정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행정법 판사는 마시모의 손을 들어준 판결 이후 관련 내용을 전체위원회에 사안을 전달했다. 전체위원회는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명령 처분을 판정하는 기구다.
이번 판결을 내린 ITC의 모니카 바타차리야 판사는 "위원회는 마시모의 특허 `맥박산소측정센서 기술`과 그 기능이 탑재된 애플의 웨어러블 전자장치 수입에 대한 제한적 배제 명령을 내릴 것을 권고한다"라며 사실상 `애플워치6`의 미국 내 수입 금지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우리는 오늘 ITC의 결정에 정중히 동의하지 않으며, 위원회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기대한다"며 향후 ITC의 다른 판결과 행정 명령 등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