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조 원 규모 자사주 전량을 분할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삼성물산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거래일대비 1.47% 오른 11만 7,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은 15일 이사회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3조원 규모 보유 자사주 전량을 5년 내 분할 소각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삼성물산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6% 넘게 오르며 16일 한때 11만 9천 원까지 올랐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인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연간 주주환원 총액은 배당 약 4천억원, 자사주 소각 약 6천억원 등 시가총액의 4.8%에 해당하는 1조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