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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한항공, 고객은 뒷전"...마일리지 개편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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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16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은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부터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기준을 운항 거리로 바꾸는 제도 개편안을 시행한다.

장거리 항공권에는 마일리지가 더 필요하고, 근거리 국가를 오갈 때는 소요되는 마일리지가 줄어든다.

인천∼뉴욕 구간(프레스티지석)을 마일리지로 구매하려면 기존에는 편도 6만 2,500마일이 필요했지만, 개편안이 시행되면 9만마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항공사 마일리지는 적립은 어렵고 쓸 곳은 없는 소위 빛 좋은 개살구다. 코로나로 지난 3년간 쓸 엄두조차 못 냈다"며 "항공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일리지 사용 기준에 대한 합리적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용 수요에 부응하는 노선과 좌석도 보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올해 항공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석열 정부는 하늘길 국민 안전부터 불편 사항까지 국민 눈높이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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