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꾸준한 자구개선 노력으로 재무건전성 역시 크게 개선됐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당기순이익이 2,1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70억 원으로 14.3% 늘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회계가치를 재추정했을 때 2022년 12월말 기준 총자본 규모는 약 4조5,000억 원이었다. 아울러 지난 달 2,5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추가 발행에 따라 1월말 기준 총자본 규모는 약 4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H농협생명이 최근 금리 인상 등 재무건전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자본확충 규모는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2조 원에 달한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 역시 2022년 9월말 107.3%에서 2022년 12월말 145.6%로 크게 개선됐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과 시장 상황 적기 대응에 따른 이자율차손익 관리,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스마트페이NH종신보험`, 첨단의료 기술을 보장하는 `꼭필요한NH신의료보장보험` 등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 확대 등에 따라 안정적인 위험보험료를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치 중심의 사업운영과 신회계제도에 기반한 자본관리 정교화를 통해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제고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과 농업인, 국민에게 사랑받는 생명보험사로서의 비전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