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장 성장성에 대한 증권가 호평에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보다 4.29% 오른 11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가전과 TV 등 LG전자의 주요 세트 수요는 글로벌 매크로 약세 영향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둔화되었다가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는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장부문은 기존 주력 사업인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디지털 콕핏 등 고마진 제품 매출 확대와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본격적 실적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LG전자 실적이 1분기부터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역시 전장에 주목했다.
그는 "작년 LG전자 전장 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10.4%를 차지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회사의 VS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이 기대돼, 올해 전장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12.5%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VS 사업 수주잔고는 연평균 20조원씩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말엔 수주잔고가 10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