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게임 회사인 펄어비스가 지난해 늘어난 영업비용 대비 줄어든 매출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펄어비스는 14일 오전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자리에서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66억 원으로 전년보다 61.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3천8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순손실은 411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이익은 3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8% 줄었다. 해당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천32억 원과 1천3억 원이었다.
지난 4분기 주요 지식재산(IP)별 매출은 `검은사막` IP가 712억 원, `이브` IP가 176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시장이 5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아시아 시장 25%, 국내 19% 등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77%, 모바일 16%, 콘솔 7% 순이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총 3천6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4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지급수수료 21.3%, 기타비용 12.5%, 광고선전비 11.1%, 감가상각비 7% 등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의 4분기 인력 현황은 총 1천45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들었다. 이 중 개발 직군 인원이 62.3%, 사업·지원 인력이 37.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