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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하는 물가에 월가 “증시 상승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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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는 14일 발표를 앞둬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월가에서는 증시 상승이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계속됐다.
1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시장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빨리 긴축을 중단할 것이라고 베팅함에 따라 증시는 지난 12월 이후 급격히 반등했지만, 연준 당국자들과 시장 전략가들은 “피봇에 대한 흥분이 시기상조”라고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올해 들어 강하게 상승한 뉴욕증시는 지난주 올해 최악의 한 주를 마쳤다.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1%, 2.41% 하락,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7% 내렸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의 애널리스트들은 금요일 메모에서 “올해를 시작한 강한 랠리를 감안할 때 시장은 냉각 기간을 가질 예정이었고 이번 주에 그것을 가졌다”고 말했다.
스레드니들 벤처스의 설립자 앤 베리(Ann Berry)는 금요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장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실제로 약간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필요한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가펜(Michael Gapen)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지난주 “경제가 실제로 다시 가속화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지만, 다음 주에 소매 판매에 대한 데이터가 들어오면 이 의문이 계속해서 제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월 소매 판매는 1.9%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전월 1.1% 하락에서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 14일 나오는 1월 CPI는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에 디스플레이션이 시작됐음을 시인한 이후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몇 달 동안의 둔화 추세에서 눈에 띄는 상승 폭이다. 월간 CPI 수치가 1월에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연간 헤드라인 수치는 전월 6.5%에서 6.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월 동안 0.4%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상향 조정됐던 지난 12월 상승률과 같은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5.5% 오르며 전월 상승률인 5.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헤드라인 CPI 수치는 올해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과 함께 크게 움직였다는 해석이다. 와중에 연준은 주택과 같은 주요 지표로 인해 근원 CPI를 더 자세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워싱턴 DC 경제클럽과의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의 아주 초기 단계로, 디스인플레이션은 상품 가격에서만 시작됐을뿐 주택, 서비스 부문에서는 아직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주택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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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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