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두고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개봉 25년 만에 `4K 3D 버전`으로 돌아온 `타이타닉`의 관객몰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기준 누적 관객 수가 25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작품은 박스오피스 상위권(1∼5위)을 유지하다 같은 달 27일 1위에 올라선 뒤로 14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작품은 4K 3D로 리마스터링한 `타이타닉: 25주년`이다.
8일 스크린에 다시 오른 작품은 누적 관객 수 50만여명으로 2위를 지키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CGV 실관람 평점인 `에그지수`는 99%,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8점 등으로 관객들로 호평을 받고 있어 1위 추격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오피스 3위는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다. `타이타닉`과 함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2편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황정민·현빈 주연의 액션영화 `교섭`이 차지했다.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른 작품으로, 복고와 외화에 치이며 한국 영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만 로맨스물인 `상견니`는 5위로 뒤를 이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