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 9일 목요일, 마감까지 저희는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P500 기업의 3분의 2가 실적을 공개했고요. 그중 70%가 시장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체크해볼 기업들의 실적이 많은데요, 디즈니 실적부터 바로 확인해보시죠.
(디즈니) 밥아이거의 작년 11월 복귀 이후 내놓은 첫실적이었죠.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을 웃돌았고 구독자수 감소폭도 예상보다 작았습니다. 밥 아이거는 비용 효율적으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는데요. 직원 7천명 해고와 55억 달러 비용 절감할 예정입니다. 해당 소식에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는 위임장 대결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밥 아이거는 최대 2년까지만 회사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시리즈 겨울왕국3와 토이스토리5, 주토피아2편을 제작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펩시코) 펩시코의 4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인플레 대응책이었던 가격 인상이 간식과 음료 매출을 뒷받침했지만 동시에 수요 측면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의 4분기 매출은 예상 하회, EPS는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CFO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에 대한 수요는 줄었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방암이나 콩팥병 치료를 위한 블록버스터급 프로젝트를 통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4분기, 그리고 지난해 전체 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집계되면서 오늘 장 주가 급락하고 있고요. 올해도 연간 손실이 상당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어펌홀딩스) 선구매 후결제 업체 어펌홀딩스는 4분기 EPS와 매출이 시장예상을 밑돌자 오늘 장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데요. 어펌홀딩스 측은 인력 19%를 감원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MGM리조트) 카지노 관련주들이 실적발표와 함께 오늘 오름세 나타내고 있는데요. 베런스는 “마카오가 돌아왔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MGM리조트의 4분기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오늘 장 급등하고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의 게이밍을 근거로 도이치방크는 매수의견을 유지했고요.
(윈리조트) 윈리조트도 4분기 매출이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힐튼) 호텔체인 힐튼의 4분기 EPS와 매출도 모두 시장예상 상회했습니다. 주가는 9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테슬라) 자동차업계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먼저 테슬라 소식입니다. 2021년 4월 텍사스 휴스턴에서 테슬라 모델S가 나무에 충돌해 두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당시 테슬라 오토 파일럿이 사용됐다는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관련해서 오늘 장 테슬라 주가는 52주 신저가로부터 2배 넘게 올라왔습니다.
(제너럴모터스) 제너럴모터스는 미국 반도체회사 글로벌 파운드리스와 미국산 반도체의 독점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장기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이슈에서 다룰 예정이고요.
(루시드) 테슬라와 포드로부터 시작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에 루시드도 합류했습니다. 3월까지 에어 투어링이나 에어 그랜드 투어링 같은 일부 에어 럭셔리 세단을 7천5백 달러 할인해줄 예정인데 그만큼을 미국 정부가 지원해주는 게 아니라 루시드가 자체적으로 지원으로 해줄 예정인데요.
(세일즈포스) 이어서 세일즈포스 소식입니다. 행동주의 투자펀드 써드포인트가 세일즈포스 지분 확보에 나섰고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엑슨모빌) 한편 엑슨모빌도 비용 절감 등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사업부를 통합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는데요.
(로빈후드) 끝으로, 로빈후드가 지난해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에게 매각했던 5천5백만주의 자사 지분을 다시 매입하는 데 승인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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