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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차기 대표이사에 김문석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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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김문석 SBI저축은행 사장(사진)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 내정자의 정식 선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삼성카드와 두산캐피탈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SBI저축은행에 합류했다. SBI저축은행에서 인사와 총무, 전략 등 등 핵심 분야에서 임원을 역임한데 이어, 지난 달 1일에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간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던 SBI저축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임진구, 정진문 각자대표는 7~8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이날 보통주 1주당 353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해 총 940억 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0년 만에 첫 배당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향후 자산운용사 설립과 금융지주 체계 전환 검토 등 배당의 일부를 한국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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