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의 퀸’으로 불리는 배우 김혜나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한예종 출신’의 명품배우로 이름을 알린 김혜나가 크랭크업 후 올해 개봉하는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로 관객을 만나러 온다. 국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베스트셀러 작가, 서미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에서, 김혜나는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이웃집 언니 혜정 역을 맡는다.
개봉을 앞둔 만큼,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 제작사 관계자는 “배우 김혜나는 ‘혜정’ 그 자체였다. 언제나 밝은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는 배우였고, 슛만 들어가면 프로로 돌변했다. 많이 배울 수 있는 선배였다”라고 언급해 기대에 불을 지폈다.
새 작품과 함께 김혜나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인 김혜나는 2001년 영화 ‘꽃섬’으로 데뷔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충무로 기대주’에 올랐다. 제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혜나는 ‘내 청춘에게 고함’, ‘거울 속으로’, ‘애월’, ‘긴 하루’ 등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30여 편 이상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은 김혜나는 독립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공식 행사를 통해 근황을 알려왔다. 지난해 김혜나는 배우 이문식과 함께 섬진강 영화제 MC를 맡으며 배우뿐 아니라 진행자로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김혜나는 2015년부터 매해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박철민, 김영호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해 12월 김혜나는 한국 영화의 재도약을 응원하는 축제 ‘한국영화 리덕스’에도 문소리, 신하균, 차승원과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활동 반경을 넓혀온 김혜나는 또 하나의 작품성 있는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로 곧 스크린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개봉을 앞둔 ‘그녀의 취미생활’의 주연, 김혜나는 영화와 드라마 등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후 차기작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