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인 `유니콘` 기업이 집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7개사가 유니콘 기업에 추가되고, 쏘카, 에이프로젠, 티몬 등 3개사가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며 국내 유니콘 기업은 22개사라고 밝혔다.
유니콘 기업으로 새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시프트업, 메가존클라우드, 아이지에이웍스,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이다.
이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와 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는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프트업은 양대 마켓 매출 1위 게임(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을 개발한 모바일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며, 오아시스는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다.
여기어때컴퍼니는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떄`를 운영 중이며,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200만 곳 이상 사업장에 제공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며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