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대 은행 JP모간이 은행원을 추가 고용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부문의 직원은 수백 명 감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JP모간이 일부 은행원을 고용할 계획을 발표한 지 몇 시간 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JP모간이 수백 명의 주택대출 담당 직원을 삭감했다”고 전했다.
JP모간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는 정기적으로 비즈니스와 고객의 요구를 검토하고 그에 따라 인력을 조정하여 필요할 경우 새로운 역할을 창출하거나 직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경우 줄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른 시각 JP모간은 2024년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원을 500명 이상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2,300명 이상인 은행 부문 인력을 20% 늘리는 것이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JP모간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다른 월가 은행들의 감원에 따른 JP모간의 고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고용 전망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우리는 여전히 지점을 개설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은행원, 소비자 은행원, 중소기업 은행원, 미들 마켓 은행원, 해외 인원들을 고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커버해야 할 더 많은 고객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