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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문가영, 남다른 캐릭터 해석력…복잡한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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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문가영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문가영은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KCU 은행 영포점의 여신이자 사랑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이라고 생각하는 안수영 역을 맡아 꾸밈없는 감정 연기는 물론, 깊은 울림을 전하는 나레이션 등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극중 문가영이 열연한 안수영은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스스로에겐 친절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할 아픔을 지닌 인물로, 그동안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달리 점점 생기를 잃어버리는 얼굴부터 건조하지만 묘하게 날이 선 목소리, 감정의 폭이 크지 않는 미소를 지닌 얼굴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문가영은 사랑을 원하면서도 사랑만을 원한 것만은 아닌 복잡한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다단한 감정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쌓아 올렸다.

특히 상수(유연석 분)에게 하염없이 빠져드는 감정을 애써 모른 척하며 끝내 통영으로 사라져버린 안수영의 감정을 세세하게 이끌고 가는 등 문가영이 아닌 안수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수영에게 완벽히 동화된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또, 문가영은 유연석뿐만 아니라 정가람(정종현 역), 금새록(박미경 역)과 다각도 케미를 선보이는 데 이어 문태유(소경필 역), 양조아(서민희 역) 등 KCU 은행원들과도 차진 호흡을 자랑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문가영은 일순간 빠져들게 만드는 애절한 멜로 연기는 물론 각 캐릭터와 찰떡 호흡을 선사하며 ’문가영의 재발견’, ’본 적 없는 건조한 문가영’ 등의 뜨겁고도 다양한 반응을 얻으며 또 하나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렇게 참여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해석력으로 모든 인물을 ‘문가영 화(化)’ 시키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문가영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지난 15회에서 수영은 상수와 연결된 모든 끈을 끊어내기 위해 도망치듯 통영으로 내려왔지만, 결국 수영을 찾아낸 상수로 인해 또 한 번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진심을 숨겼던 거짓말 게임이 아닌 진실 게임을 하며 자신을 향한 상수의 마음이 불행이 아닌 변수라는 고백을 듣자 진지한 눈빛으로 상수에게 입을 맞추며 못다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등 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JTBC ‘사랑의 이해’는 9일 오후 10시 3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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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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