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이틀 내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1포인트(0.72%) 오른 2,469.42에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718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3억 원, 246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AI(인공지능)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디스인플레이션 시작 단계에 있고, 내년에는 물가가 2%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1.29%), LG에너지솔루션(+0.92%), SK하이닉스(+1.10%),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SDI(+1.27%), LG화학(+0.73%), 삼성전자우(+1.08%), NAVER(+3.87%), 현대차(+0.35%), 카카오(+2.79%)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4포인트(0.60%) 오른 777.43에 출발했다.
개인은 홀로 534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 원, 6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HLB(-0.48%), 오스템임플란트(0.00%)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05%), 셀트리온헬스케어(+1.17%), 엘앤에프(+1.13%), 에코프로(+4.10%), 카카오게임즈(+1.47%), 펄어비스(+2.90%), 리노공업(+0.29%), JYP Ent.(+0.42%) 등이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날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적용한 검색엔진 `Bing`을 공개하며 AI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3월 아시아 수출 원유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에너지 업종도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 커뮤니케이션(+3.03%), 게임주(+2.21%), IT서비스(+2.08%), 우주항공(+1.6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254.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