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 2월 2일 목요일, 미증시 마감까지 저희는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FOMC 결과를 소화하면서 어제 발표된 메타의 실적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는데요. 체크해볼 기업들의 실적이 많습니다. 메타소식부터 바로 확인해보시죠.
(메타) 어제 장 마감 후 실적발표와 함께 20% 급등하던 메타, 오늘 장에서도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4분기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고 일일 활성사용자 수는 처음으로 20억 명을 기록했으며 자사주 매입 400억 달러 소식까지 전해졌죠. 메타에 대해 월가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는 매수의견을 제시했고요. 에버코어와 구겐하임은 메타의 비용 절감의지와 자사주매입을 근거로 목표가를 올렸습니다.
(일라이릴리)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종목도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살짝 밑돌면서 오늘 장 주가는 빠지고 있는데요. 다만 4분기 EPS는 예상을 상회했고 올해 가이던스도 상향했습니다.
(머크) 머크는 4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지만, 올해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오늘 장중에 4%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코노코필립스) 대표적 에너지주 중 하나죠, 코노코필립스의 경우, 4분기 매출은 시장예상을 웃돌았지만 EPS는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오늘 장 6%로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에스티로더) 갈색병 화장품으로 유명한 회사죠, 에스티로더는 4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장 4%대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EPS가 1.5달러로 집계됐는데, 3달러였던 작년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빅테크) 어제는 메타가 주인공이었다면, 오늘은 장 마감 후 빅테크 3인방의 실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이 세종목의 시총이 합쳐서 2천3백억 달러 정도 늘었는데요. 세 종목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 우선 애플의 경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비 매출이 감소할 걸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아마존) 아마존의 경우, 소비자 수요 둔화와 인플레, 클라우드 사업의 약세 등으로 매출 증가율이 한자릿수를 기록할 걸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또 지난달 아마존은 직원 1만8천명을 해고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비용절감 측면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알파벳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전년비 매출 증가폭이 최소일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한자릿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는데요.
(포드) 포드 실적도 눈여겨봐야 할텐데요. EPS는 0.6달러로 예상되고 있고요.
(퀄컴) 대표적 반도체주 퀄컴의 실적도 장 마감 후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요.
(페덱스) 어제 직원을 10% 넘게 감원한다고 밝힌 페덱스 주가는 오늘 장에서도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인력 감원이 호재로 작용할지 악재로 작용할지는 기업마다 다를텐데요. 페덱스에게는 오늘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모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습니다. 수요가 둔화되면서 페덱스가 비용에 대한 주도권을 잡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 오늘 다우지수 200포인트 정도의 하락을 견인했던 종목, 바로 유나이티드헬스인데요. 내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비중이 예상보다 적게 집계되면서 오늘 건강보험사들의 주가 하락을 견인한건데요. 28달러 정도가 떨어지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인베이스) 끝으로 오늘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도 체크해보겠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미등록 증권 판매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전해지면서 현재 20% 급등하고 있습니다.
(베드배스앤비욘드) 밈주식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상승폭도 눈에 띕니다. 현재 17%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들 확인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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