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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충남 소멸'…40년 뒤 인구 절반 '노인' [▽: 인구절벽, 판이 바뀐다]

인구절벽, 판이 바뀐다
20년 뒤 '충남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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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충남 소멸`…40년 뒤 인구 절반 `노인` [▽: 인구절벽, 판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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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의 저주에 걸려 하루아침에 할머니가 된 소녀.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인공이죠.

    대한민국이 꼭 이 주인공 같습니다. 가장 젊은 나라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돼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50년 전 전체 한국인을 나이순으로 세웠을 때 가운데 나이(중위연령)는 고등학생(18.5세)이었습니다. 세계 평균(20.3세)보다 두 살이 어렸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발매되던(1994년) 30년 전에는 서른이 평균이었습니다. 서른을 기준으로 위로 절반의 인구가, 아래로도 절반의 인구가 있던 셈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2022년) 중위연령은 45세가 됐습니다. `서른 즈음에` 노래가 이제는 청년 서른보다는 40대 중반이 공감할 노래가 된 겁니다.

    20년 뒤인 204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되고, 2060년에는 인구 절반이 60세 이상 노인으로 채워집니다.


    아기는 없고 노인만 늘어나는 상황은 인구 급감으로 이어지는데요. 20년 뒤 대한민국 인구는 165만 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국인만 놓고 보면 감소세가 더욱 가파른데요. 20년 동안 210만 명이나 줄어듭니다. 충청남도 전체 인구(217.5만 명)가 사라지는 셈이죠.


    문제는 저출산·고령화 추세로 경제활동의 주축인 `생산연령인구`가 확 줄어든다는 겁니다.

    만 15세~64세까지를 생산연령인구라 부르는데, 20년 동안 900만 명 이상이 사라집니다.


    지난해 기준 4명 중 3명이 생산인구였다면, 20년 뒤에는 전체 인구 중 절반만 생산활동을 한단 얘기입니다.

    쪼그라드는 인구에 생산 가능인구보다 고령인구가 많아지는 대한민국. 사회구조가 뿌리째 흔들리는 충격인 `인구 지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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