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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절친' 찰리 멍거 "우리가 현금 880억달러 들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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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오랜 투자 파트너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인 찰리 멍거가 현재 시장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는 의견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찰리 멍거는 지난해 말 인터뷰에서 “나는 성인이 되고나서 이렇게까지 현금을 비축하며 더 나은 조건을 기다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금껏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에만 투자해왔다”고 덧붙였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운용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88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 중이다. 그는 이에 대해 “버핏과 내가 주식이 더 싸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타이밍과 같은 도박에 거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멍거는 대신 “우리가 살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사지 않는 것”이라고 직언했다. 이는 S&P500이 지난해 약 19% 하락하고 수백개의 주식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현재에도 버핏과 멍거와 같은 가치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뛰어들 의향이 없다는 얘기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거대 금융기관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법에 따라 소형주 투자가 어려운 데에서도 기인한다. 주요 금융기관과 억만장자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실질소유자로 서류를 제출하고 절차를 밟지 않는 이상 회사 지분의 5% 이상을 구매할 수 없다.

그렇기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러한 규제를 뛰어 넘기로 결정하지 않는 이상 본질적으로 소형주 투자에서 제외된다고 야후파이낸스는 보도했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형주에서 10배 상승의 기회를 발견하더라도 코카콜라 지분으로만 매년 수억 달러의 배당금을 모으는 버크셔 해서웨이에게는 상승이 거의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찰리 멍거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하는 이유’라는 기고문을 실어 암호화폐를 비판하며 정부의 규제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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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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