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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문가영, 대체불가 로맨스 퀸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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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문가영이 대체불가 로맨스 퀸으로 거듭났다.

문가영은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사랑은 무너지기 쉬운 모래성이라고 비유하며 유연석(하상수 역)에 대한 마음을 모래성처럼 스스로 무너뜨리는 안수영 역을 맡아 극의 몰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일 방송에서는 유연석(하상수 역)을 향한 마음을 감추려 해도 도저히 숨기지 못하자 결국 문태유(소경필 역)와 하룻밤 스캔들을 자처하며 소문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모습 등 다채로운 장면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바, 극의 중심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안타까움, 애타는 마음마저 들게 만들었던 후반부 장면을 모아봤다.

# 감싸고 있던 가면 벗어 던진 진심 “헤어질까요?”(9회)

정동진 바다에서 둘만의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플랫폼 벤치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행복함을 묻는 상수의 질문에 그동안 수영의 온 얼굴을 감싸고 있었던 가면이 벗겨진 듯, 행복하지 않은 현재와 다시 불행한 현실로 되돌아온 듯 다시금 무표정한 얼굴로 “헤어질까요? 종현 씨랑?”라고 상수에게 되물었다.

문가영은 유연석과 정가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감정을 오롯이 눈빛만으로 표현했다. 문가영은 유연석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을 받고 잠시 멍해진 듯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고 먹먹한 눈빛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 스케이트장 위에서 달달한 데이트와 첫 입맞춤(10회)

수영은 깊게 눌렀던 마음을 또 한 번 순간적으로 폭발시켰다. 상수의 공간이었던 스케이트장에 들어선 수영은 함께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 올렸을 뿐만 아니라, 둘만의 공간에서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쩔 수 없다는 듯 깊은 입맞춤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멀리 벗어나려 해도 결국 원점. 유연석에게 돌아온 문가영의 마음을 표현한 장면은 둘 사이 계속해서 맞지 않았던 사랑의 타이밍 끝에 결국 서로 같은 마음이었음을 확인한 입맞춤은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 거짓말 같은 진심, 진심 같은 거짓말 ‘거짓말 게임’(11회)

가슴 설렜던 입맞춤 이후 수영은 상수와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게 조금씩 더 가까워졌다. 아늑한 술집에서 ‘거짓말 게임’을 이어간 장면은 그간 상수를 향한 진심을 억눌렀던 진심을 ‘거짓말’을 통해 표현했다. 상수와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던 수영은 “나도 하계장님 좋아해요. 어쩌면 내가 먼저였을지도 몰라요.”라고 거짓말 같은 진심, 진심 같은 거짓말로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문가영은 진심을 전하며 순간의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터트렸다. 가벼운 거짓을 이야기할 때에는 유연석의 눈을 바라봤지만, 거짓을 가장한 진심을 전할 때에는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시선을 계속해서 옮기는 등 안수영의 망설이는 마음을 오직 눈빛만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더했다.

JTBC ‘사랑의 이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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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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