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오는 4월 13일 신작 장편소설을 발표한다고 출판사 신초샤(新潮社)가 1일 밝혔다.
하루키가 2017년 2월 출간한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약 6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작품으로, 제목과 주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초샤는 "1천200매의 장편소설이며 신문이나 잡지 등에 연재하지 않은 신작"이라고 소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자책도 출간일에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2천 매 분량의 전작 `기사단장 죽이기`는 일본에서 초판만 130만 부가 간행됐으며, 발매 당일 책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서점이 북새통을 이뤘다.
하루키는 한국에서도 많은 열혈 독자를 확보한 작가다. 대표작으로 `1Q84`, `해변의 카프카`, `노르웨이의 숲` 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