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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쫓겨 난 조코비치 "생애 최고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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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5위 조코비치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3-0(6-3 7-6<7-4> 7-6<7-5>)으로 물리쳤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우승 확정 후 플레이어 박스로 올라가 가족, 스태프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더니 그대로 바닥에 누워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대회에서만 10번 우승해 덤덤할 수도 있었겠지만, 특히 올해 우승은 조코비치에게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제2의 고향`처럼 여긴 호주에서 지난해 사실상 추방당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숙소로 가지 못하고, 격리 시설로 보내졌다.

그는 호주 연방 정부와 두 차례나 법정 소송을 벌였지만 끝내 호주오픈에 나오지 못하고,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세르비아로 돌아가야 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호주오픈 3연패를 달성한 `호주오픈의 사나이`가 호주에서 쫓겨나다시피 하자 일부에서는 호주와 세르비아의 외교 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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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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