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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우려 털었다"...대형 리츠 부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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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우려 털었다"...대형 리츠 부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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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쓴맛을 봤던 리츠(REITs) 주가가 최근 자금조달 우려가 해소되며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연준의 피봇 기대도 더해지며 투자에 보다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리츠를 고르는게 좋을까요? 자세한 내용, 박찬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동산을 매입해 임대수익을 받거나 되팔아 나오는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부동산투자회사 `리츠(REITs)`.

증시 부진 속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던 리츠는 지난해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치솟은 금리로 만기가 돌아온 부동산담보대출 차환을 하게 되면 배당수익률이 대폭 떨어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자금 조달 우려가 해소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낙폭이 컸던 일부 리츠는 대부분 연초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광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리츠 자체가 차입금이 많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잖아요. 몇몇 리츠를 중심으로 차환을 해야하는데 금리가 급등했으니까 이런 것들이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예상한 수준에서 상환이 되고 금리가 어느정도 고정금리가 되는 비중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심리가 안정되는 측면이 있지 않느냐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이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이달 NH올원리츠는 기존 차입금을 차환하기 위해 부동산담보대출로 1,180억 원을 마련했고, 롯데리츠는 만기가 끝난 단기사채 2,000억 원을 차환하기 위해 담보 대출로 1,300억 원, 담보부사채로 700억 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대출 금리가 5~6% 수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돼 리츠 평균 배당수익률을 예금 금리보다 높은 6%대로 끌어올린 점이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리츠 위주로 접근하라고 말합니다.

[강경태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롯데나 SK리츠, ESR켄달스케어리츠 같이 주주 구성이 확실한 앵커가 있다 보니까 그 앵커의 힘을 빌어서 자금 조달 차원에서 메리트를 많이 얻고 있거든요. 지금 금리가 높은 상황이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싸게 빌려야만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배당수익률도 높아질 수 있으니까 리파이낸싱을 할 때 조달 금리를 혜택볼 수 있는 리츠들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이와 함게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거나 만기가 여전히 길게 남은 리츠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증권업계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찬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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