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나흘간 전국 응급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며 많은 민간 병·의원과 약국 등도 문을 연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응급실 525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이어간다. 민간 병·의원은 연휴에 일 평균 2천800여 곳이 문을 연다.
연휴에 평소보다 민간 의료기관 운영이 축소되는 만큼, 전국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은 설 당일 235곳 등 연휴에도 진료를 계속한다.
설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등 정보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에 노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휴 첫날인 이날부터 응급의료포털을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하고, 별도 알림창을 통해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원스톱진료기관 등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 병·의원, 약국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 앱에는 응급상황과 관련한 내용들도 담겨있다.
이외에 129(보건복지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서도 문 여는 병원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비응급 경증 환자는 응급실보다는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전국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휴 무료 PCR 검사가 가능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경기 안성·이천·화성, 전남 백양사·함평천지, 경남 진영 등 6개소다.
이들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20일부터 26일까지 총 일주일간 각 지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설 연휴 나흘은 모두 운영된다.
또한 연휴 나흘 간은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 300곳 이상 문을 열고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