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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산운용사 "빅테크 중 애플·메타는 피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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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주의 한 자산운용사가 기술 대기업 주식 중 애플과 메타는 경계하라는 조언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피니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 트렌트 마스터스(Trent Masters)는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두 개의 빅테크 주식이 현재 피할 가치가 있다”며 애플과 메타를 꼽았다.

마스터스는 “현재 애플의 잔여 지분을 제외하고는 빅테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마스터스는 알피니티 글로벌 주식 펀드를 운용중인데, CNBC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해 MSCI 월드 인덱스를 능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이 다시 기술주에 관심을 가지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연초대비 6.01% 상승하며 3대 지수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마스터스는 “몇몇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진심어린 질문이 있다”며 특히 애플과 매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마스터스는 메타를 첫 번째 경계 종목으로 꼽으며 “메타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메타 주가가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지만 나는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간의 크로스오버를 볼 때 틱톡에 의해 근본적으로 지배된 관여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메타를 다루는 애널리스트들의 31%가 ‘보유’ 등급을 부여했다. 메타는 지난해 주가가 57% 하락했다.

마스터스는 또 애플에 대해 “최신 아이폰의 출시가 상당히 미지근했다”며 “제품 반복 측면에서 실제로 새로운 것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그는 “회사는 지출 의향이 적은 상당히 (돈에) 쪼들리는 소비자가 있는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단기적으로 봤을 때, 애플에 대한 수익 기대치 중 일부는 내년이나 2년 동안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10년 안에 애플은 최대 10%의 한 자릿수 중반 성장을 충족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이는 끊임없는 혁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는 “그러나 이러한 것들 중 많은 것들이 성숙해지기 전에는 빠져나갈 구멍들”이라며 “따라서 내년이나 2년 동안 애플의 초점은 절약하는 소비자에 관한 것으로, 시장이 기대하는 수익 결과를 달성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애플에 대해 낙관적이다. 애플을 다루는 애널리스트의 73%가 ‘매수’ 등급을 부여했고 목표가 평균은 현 주가대비 26%의 상승 여력이 있다. 애플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20%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이 상승 마감해 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애플은 전일대비 0.88% 상승, 메타는 1.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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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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